본문 바로가기
일상 건강이야기

건선정체기

by 달빛소다 2021. 8. 11.

건선악화

EP6

피부과 , 한의원 , 자연치료 , 자연식물식 모두 실패하고 자연치료 보습만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모든게 귀찮아 집니다. 어떤 노력을해도 좋아지지 않는구나.

스트레스도 점점 쌓여가고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끊었던 담배도 다시피우고 술도 다시 마시고,,,

역시나 피부에 좋지않은 행동들을 반복하다보니 

눈에 띄게 나빠져 갑니다. 직장에서는 어디아프냐 약을 바르냐 등등 약간의 관심을 보이지만 

내심 느끼기에 다들 저를 피하려고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친한 지인들은 저의 피부에 알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주변 지인들이 피부가 왜이래 ? 어디아퍼? 이런질문을 받을때마다 식은땀이 납니다.

물론 대답하기는 싫지만 도망치거나 기피하는것도 어색하기에 천천히 설명을 합니다. 최근 건선이라는 질병이 생겼다 .

옮기는병 아니다 등등 ㅠㅠ 다들 건선이 건조증이랑 많이 헷갈려 하시더라고요.

이때부터 회사생활도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사내에 에어컨이 충분히 설치되어 있지만 환부가 보여지는게 싫어 긴팔을 고수합니다.

다들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덥지않아? 물론덥죠 또 설명해 주고 설득시키는 일에 점점 지쳐갑니다.

여름휴가도 못가고 밖에 외출이 있는 날이면 항상 고민을 하게되죠. 

언제쯤 반팔 반바지를 입고 마음편히 외출할수 있을까요?

건강할때의 일상이 정말 그립습니다.

점점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회사업무는 업무대로 꼬여가기 시작하죠 이게 시작이었던것 같네요.

점점 상태는 악화되어가는데 제가 할수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스테로이드연고를 다시 바를까 고민해 봤지만  되돌릴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술담배는 더 늘어나고 예전에 좋지않던 습관그대로 살고 있더군요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나봅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싶지만 5살된 딸아이와 가정주부인 아내가 고생할 생각을 하니 포기할수가 없더군요.

중대한 결심을 하게됩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직장생활을 유지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휴직을 알아보게 됩니다. 생계를 위해 돈이 필요했기에 최선의 선택은 육아휴직밖에 없더군요.

육아휴직은 신청후 한달후부터 가능합니다. 그 한달이 인생에서 제일 길었던 한달 같습니다.


지금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휴직급여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선의 7-80% 정도 치유된듯 합니다.

군데 군데 보기싫게 색이변한 피부도 있지만 반바지도 입고 칠부티셔츠도 입어봅니다.

아직 반팔까지는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컴플렉스가 남아 마음적으로 두렵더군요.

건선이라는 질병은 정말 무서운 마음의 병 입니다. 

세상에는 온갖 무서운 질병들도 많이 존재하지만 건선이라는 병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대인기피증 자신감상실 등은 점점 사람을 병들게하고 작아지게 만듭니다.

우라나라에도 150만명의 환우들이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 제 주위에서 환우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두렵고 주위시선이 무서워 꼭꼭 숨어있다는 뜻이겠죠 ㅠㅠ 

주변에 환우분들을 보신다면 마음적으로 정말 힘드실 겁니다. 

저의경우 중증으로 넘어가기전 어느정도 완화가 되었지만 그 고통은 누구보다 잘알고 있습니다.

최근 집에서 쉬면서 상처가 완화되면서 다시금 헤이해져서 악화되고 있습니다.

아직 자신의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저처럼 따라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내일부터 마음잡고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최근에는 건선에 대해 좋은약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협회에서는 산정특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위도 하고있고요. 

건선은 치료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경제 상황이 넉넉하신 분들이라면 마음편히 생물학주사를 맞으실지 모르겠지만..

저의경우 넉넉한 사정이 아니기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이점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상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코스 일루마원 친구추천 할인  (0) 2023.09.18
건선완화  (4) 2021.08.18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  (0) 2021.08.10
건선 한의원치료  (0) 2021.08.04
건선 원인파악  (0)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