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팔꿈치1 건선이야기 건선의 시작 EP 1 건선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아마도 10여년전 불그스름한 반점을 시작으로 방치했을 것이다. 나 또한 건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고 무시했었다. 시작은 8년전 직장생활에서 처음 발생했다. 그날은 회사에서 사내 워크숍이 있는 날이었다. 1박 워크숍은 말이좋아 워크숍이지 소통보다는 항상 술판으로 이어지기 일쑤이다. 회사에서 중간자리에서 일하다보니 자연스레 이곳저곳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다. 술은 즐겨하는 편이지만 취하거나 만취상태가 될때까지 마시는 건 피하는 편이다. 그날은 이상하리만큼 술을 많이 마셨지만 많이 취하진 않았다. 속이 약간 거북해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조금 낳아졌고 게우기를 한번하니 시원했다. 거기서 멈췄어야 했다. 술은 거기서 끝냈어야 했다. 그간 쌓인 스트레.. 2021. 8. 1. 이전 1 다음